MLB 랭킹 4위 특급 유망주, 프리미어12 뛴다…빅리그 20년차 44살 베테랑과 함께

신원철 기자 2024. 11.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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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0 유망주와 은퇴 위기의 베테랑이 함께 뛴다.

프리미어12를 하루 앞둔 미국 대표팀은 좋은 말로 표현하면 신구조화를 이뤘고,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어렵게 선수단을 꾸렸다.

톱100 유망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4위 카슨 윌리엄스(탬파베이 레이스)다.

그에 비하면 올해 미국 대표팀은 '외인구단'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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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에 선발된 탬파베이 레이스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한 손 안에 드는 초특급 기대주다. MLB 파이프라인은 윌리엄스를 전체 4위 유망주로 꼽았다.
▲ 빅리그 경력만 20년인 베테랑 왼손투수 리치 힐도 이번 프리미어12에 나선다. 힐은 올해 44살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톱100 유망주와 은퇴 위기의 베테랑이 함께 뛴다. 프리미어12를 하루 앞둔 미국 대표팀은 좋은 말로 표현하면 신구조화를 이뤘고,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어렵게 선수단을 꾸렸다.

미국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멕시코 산타 테레시타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A조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미국은 이번 대회 역시 최종 명단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밖 선수들로 채웠다. 투수 15명과 야수 13명으로 이뤄졌고, MLB파이프라인 선정 톱100 유망주는 4명이 포함됐다. 토니 리긴스 단장은 "프리미어12를 위해 모인 이 명단이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과 강력한 베테랑이 조화를 이뤘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톱100 유망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4위 카슨 윌리엄스(탬파베이 레이스)다. 22위 맷 쇼(시카고 컵스)와 53위 저스틴 크로포드(필라델피아 필리스), 75위 테마르 존슨(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메이저리그 경험자는 9명이 포함됐다. 20년 동안 메이저리거였던 베테랑 왼손투수 리치 힐이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힐은 20시즌에 걸쳐 무려 13개 팀에서 뛰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으나 13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힐은 44살이 된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했다. 지금은 FA 신분이다.

▲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이크 소시아 감독(왼쪽)과 앤서니 고스.

오른손투수

에릭 아들러(화이트삭스AA), 댄 알타빌라(FA), 샘 벤쇼터(신시내티AAA), 딜런 코베이(필라델피아AAA), 잭 그로츠(아세레로스, 멕시코리그), 케이시 로렌스(시애틀AAA), 안토니오 메넨데스(탬파베이AA), 제인 밀스(세인트루이스AA), 스펜서 패튼(올메카스, 멕시코리그), 데빈 스위트(디트로이트AAA), 투키 투상(FA), 오스틴 버논(탬파베이AA)

왼손투수

앤서니 고스(FA), 리치 힐(FA), 에반 시스크(캔자스시티AAA)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AAA), 윌리 매키버(콜로라도AAA), 크리스 오키(다저스AAA)

내야수

팀 엘코(화이트삭스AAA), 테마르 존슨(피츠버그AA), 맷 쇼(컵스AAA), 카슨 윌리엄스(탬파베이AA)

외야수

챈들러 심슨(탬파베이AA), 저스틴 크로포드(필라델피아AA), 콜비 토마스(애슬레틱스AAA)

유틸리티

캠 데바니(캔자스시티AAA), 라이언 워드(다저스AAA), 루크 리터(메츠AAA)

▲ 제이크 크로넨워스

2019년 대회에는 톱100 유망주가 7명 출전하고, 일본 프로야구 경력이 풍부한 브랜든 딕슨까지 참가했다.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리그 유망주였다. 그에 비하면 올해 미국 대표팀은 '외인구단'에 가깝다. FA 신분, 즉 현재 소속 팀이 없는 선수가 4명이다.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2명 포함됐다.

2019년 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 선수 가운데 한국 야구 팬들에게 두 번째로 익숙할 선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당시 톱100 유망주로 꼽히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샌디에이고 스타 군단의 일원이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주전 3루수 알렉 봄, 아메리칸리그 중견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달튼 바쇼(토론토 블루제이스) 또한 2019년 대회에 출전했다. 이외에도 조 아델(LA 에인절스), 재비어 에드워즈(마이애미 말린스), J.P 페예레이센(LA 다저스), 태너 하우크(보스턴 레드삭스) 앤드루 본(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래도 가장 익숙한 이름은 역시 올해 삼성에서 뛰었던 코너 시볼드다. 당시 필라델피아 소속 유망주였고, 2021년 보스턴 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올해 KBO리그에 도전했다.

한편 2024 프리미어12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으로 생중계된다.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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