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도, 리버풀도 아니었다...'토트넘서 경질' 누누 대반전, PL 3위 수성+10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

김아인 기자 2024. 11. 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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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10월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감독이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노팅엄은 지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노팅엄이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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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포포투=김아인]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끌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10월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감독이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누누 감독의 노팅엄은 10월 동안 첼시에 1-1 무승부를 거두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를 각각 1-0, 3-1로 꺾으면서 승점 7점을 확보했다. 누누 감독은 함께 경쟁했던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파비안 휘르첼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아르네 슬롯(리버풀)을 제치고 통산 5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근 노팅엄의 기세가 남다르다. 노팅엄은 지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끝에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복귀한 1부에서 살아남는 일은 험난했다. 2022-23시즌 리그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2023-24시즌이 시작되고도 13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에 휩싸였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뤘던 스티브 쿠퍼 감독과 결별하는 초강수를 택했다. 후임으로 온 인물은 누누였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승격시켰던 업적을 인정받으며 지난 2021-22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됐다. 하지만 최악의 부진에 휩싸이면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알 이티하드에서 리그 우승컵을 든 뒤 노팅엄에 오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누누 감독 체제에서도 노팅엄은 고군분투했다. 설상가상 수익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4점 삭감 징계까지 당했다. 내내 강등권 싸움을 오가던 노팅엄은 리그 막바지 17위로 최종 순위를 마치면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노팅엄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리그에서 단 1패만 당하면서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리버풀 원정에서 55년 만에 승리하면서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첫 패를 안긴 팀이 됐고, 브라이튼 앤, 첼시같은 까다로운 상대에는 비겼다. 직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성한 노팅엄은 5승 4무 1패로 리버풀, 맨시티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노팅엄이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노팅엄은 10경기에서 단 7골만 실점하는 '짠물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리버풀의 6실점 다음인 최소 실점 리그 2위에 해당한다. 33세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도 부활에 성공하면서 리그 10경기 8골을 집어넣고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중이다. 10월 3경기 4골을 넣은 우드는 뉴질랜드 출신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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