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실컷 부려먹더니 이제야 관리한다고?'…포스테코글루, SON '조기 교체 불만'에 "또 다치면 어떡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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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최근 손흥민(32)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앞서 말했듯 손흥민은 부상이 재발했다. 이제 돌아온 만큼 그가 같은 사이클 안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부상에서 막 복귀한 선수의 경우 다시 다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자 한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 55분을 잘 뛰었고, 주중 갈라타사라이 SK전(2-3 패)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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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최근 손흥민(32)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전반기에 얼마나 승점을 쌓아놓는지가 최종 순위의 당락을 결정 지을 공산이 크다. 이번 경기로 하여금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타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 껑충 뛰어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를 이틀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주말 애스턴 빌라전(4-1 승) 부상 복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앞서 말했듯 손흥민은 부상이 재발했다. 이제 돌아온 만큼 그가 같은 사이클 안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부상에서 막 복귀한 선수의 경우 다시 다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자 한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 55분을 잘 뛰었고, 주중 갈라타사라이 SK전(2-3 패)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부상 현황을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과 윌손 오도베르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 마이키 무어는 이미 이탈했다. 구단이 이루고 싶어 하는 목표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부상은 허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어느덧 토트넘 입단 10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은 올 시즌 약간의 부침을 겪고 있다. 경기력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3-0 승)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더니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이후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으며 약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10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4-1 승)을 통해 복귀하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기쁨도 잠시, 다시금 부상의 마수에 빠졌다. 평소 철강왕으로 정평이 난 손흥민의 연이은 부상에 토트넘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도 무사히 돌아왔지만 그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애스턴 빌라전에 손흥민을 선발 기용했으나 후반 11분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이 교체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노를 삭히는 등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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