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휩쓰는 '정년이'에···日 "한국에 뒤처졌다"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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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를 그린 드라마 '정년이'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정년이'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OTT TV쇼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들도 일본보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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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를 그린 드라마 '정년이'가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정년이’는 한국뿐 아니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OTT TV쇼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에서도 4위에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정년이'에 대해 "이 가을에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라며 "특히 국극 공연 장면은 배우들 전원의 기백이 너무 대단해 잊혀지지 않는다"고 시청을 추천했다.
일본 OTT 이용자들도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진 것 같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으론 콘텐츠 강국으로 꼽혔던 일본에서 "이러다 콘텐츠 시장을 한국에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 상반기 '눈물의 여왕'이 일본 넷플릭스에서 역대급 1위 행진을 이어간데 이어 '정년이'가 또 한번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 신드롬을 일으키는 탓이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11일 서비스 3일 만에 일본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올랐다. 당시 일본 매체들은 '눈물의 여왕' 열풍을 조명하기도 했다.
일본 작가 노키 아키코는 "일본 드라마는 한국에 뒤처져 있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들도 일본보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해 투자가 일본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초이 디즈니+ 전략총괄은 최근 열린 '2024 글로벌 OTT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허브로 성장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tvN을 통해 방송된 ‘정년이’ 8회는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12.8%, 최고 15.1%, 수도권 가구 평균 13.0%, 최고 15.3%로 케이블-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5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정년이’가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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