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날”...채시라 무용수 데뷔, 딸과 무대 올랐다

채시라와 딸. 사진|채시라 인스타그램

배우 채시라(56)가 딸과 같은 무대에 섰다.

채시라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꿈을 이룬 날”이라며 “딸과 같은 시간 같은 무대에 함께 했다는 큰 의미 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무용수 데뷔 무대를 축하하러 온 아끼는 지인들과 다음엔 딸과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을 기약하며”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채시라는 올해 45회를 맞은 서울무용제에서 한국의 명작무를 소개하는 ‘명작무극장’ 프로그램 중 ‘정재만류 산조(청풍명월)’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용제는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진해됐으며, 채시라는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사진|채시라 인스타그램

채시라가 함께 공개한 사진엔 채시라가 딸 김채니(23)씨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담겼다. 김채니 씨는 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45회 서울무용제 간담회에서 채시라는 “배우가 꿈이 아니라 무용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제 몸속엔 나름대로 무용인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마음속엔 무용인들을 동경하고 존경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채시라는 2000년 가수 김태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