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 벽' 넘지 못한 LG엔솔과 트럼프 포비아의 서막

강서구 기자 2024. 11. 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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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위클리 증시
11월 첫째주 Briefing
美 대선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선 결과에 출렁인 국내 증시
1400원대까지 오른 환율
마지막 금리 결정 앞둔 ‘한은’

# '트럼프 포비아'가 국내 증시를 흔들었다.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7대 미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6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 3대 증시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셈이다. [※참고: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37% 빠진 2563.51으로 장을 마감했다.]

# 시장에선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6일 7.02%(종가·39만500원·이하 전일 대비) 하락하며 40만원대 아래로 주저앉았다.

LG엔솔이 지난 8일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주가가 상승으로 돌아서긴 했지만(7일 38만6000원·-1.15%, 8일 39만8500원·3.24%) 40만원의 벽은 끝내 넘지 못했다.

Point

새내기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월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종목은 5개를 기록했다. 5개 종목의 상장일 평균 주가 등락률은 –15.3%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내기주의 부진 속에서도 '백종원'은 이름값을 했다. 지난 6일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대비 5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월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 가운데 상장일 오름세로 장을 마감한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상장 사흘째인 지난 9일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64% 하락하며 4만6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천하의 백종원도 새내기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단 거다.

Market Index

Bond

미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지난 6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웃돈 건 지난 4월 16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때문인지 시장이 기대하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기준금리 인하는 원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11월 28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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