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3700명, 7~9월 ‘학업목적’ 러 방문…RFA “노동자·파병 연관 가능성”

신지혜 2024. 11. 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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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이 올해 3분기 급증한 가운데, 이들이 실제로는 불법으로 파견된 노동자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9월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 5,263명 중 3,765명이 '학업'이 목적이라고 신고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학업을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들이 실제로는 노동자이거나, 최근 파병과 연관돼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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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이 올해 3분기 급증한 가운데, 이들이 실제로는 불법으로 파견된 노동자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9월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 5,263명 중 3,765명이 ‘학업’이 목적이라고 신고했습니다.

유학생이라고 신고한 북한인은 올해 1분기에는 38명, 2분기에는 332명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학업을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들이 실제로는 노동자이거나, 최근 파병과 연관돼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RFA와 인터뷰한 소식통은 북러가 공공연히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고 북한인들이 학업을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지역 경찰들에게 단속을 받기 때문에, 노동자들을 일부러 유학생으로 위장했을 것 같지는 않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미국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현지시각 지난달 23일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천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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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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