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 7천 달러 첫 돌파…‘트럼프 효과’ 지속

임종민 2024. 11.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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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현지시간 8일 7만 7천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효과에 힘입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2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7만 713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7만 7천 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대선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 7만 5천 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7만 6천 달러선에 처음 오른 데 이어, 이날 최고점을 다시 한번 7만 7천 달러 위로 높였습니다.

비트코인의 멈출 줄 모르는 질주는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전 친가상화폐 정책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한편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천 962달러로, 3천 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역시 1.20% 오른 0.2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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