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가자전쟁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여성·미성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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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검증한 가자지구 전쟁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여성과 미성년자가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가자전쟁으로 숨진 사례라고 유엔이 검증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8천119명이며, 이 중 성인 여성이 2천36명, 미성년자 남성이 1천865명, 미성년자 여성이 1천7223명이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팔레스타인 지역에 조사단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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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검증한 가자지구 전쟁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여성과 미성년자가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발표한 가자지구 인권상황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이런 통계를 제시하면서 국제 인권법의 근본 원칙들이 체계적으로 위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가자전쟁으로 숨진 사례라고 유엔이 검증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8천119명이며, 이 중 성인 여성이 2천36명, 미성년자 남성이 1천865명, 미성년자 여성이 1천7223명이었습니다.
가장 어린 희생자는 태어난 지 하루 된 남자 아기였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경우는 97세 여성이었습니다.
사망사례 중 88%가 5명 이상이 동일한 공격을 당해 한꺼번에 숨진 경우였는데 이는 이스라엘군이 넓은 지역에 피해를 주는 무기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다만 일부 사망사례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미사일을 오폭한 탓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2페이지 분량의 이번 보고서에서 유엔이 다룬 ‘검증된 사망’ 사례의 범위는 전쟁 시작 이래 13개월간 4만3천여명이 숨졌다는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발표보다는 적습니다.
다만 유엔인권사무소는 사망자가 많아 사례 검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최종 집계치는 팔레스타인 측이 발표한 수치와 유사할 공산이 크다고 제네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설명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현장조사를 할 수 없어서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웃, 가족, 현지 비정부기구(NGO), 병원기록, 현장의 유엔 직원 등 3개 이상의 정보원에 의해 확인된 사례만 ‘검증된 사망’으로 간주해 통계에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팔레스타인 지역에 조사단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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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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