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주 또 폭등, 테슬라 8%-DJT 15%-비트코인 신고가

박형기 기자 2024. 11. 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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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거래)가 지속되며 관련 자산이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가 8% 이상 급등했고, 그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15% 폭등했으며, 비트코인도 7만7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테슬라 8% 급등, 시총 1조달러 재돌파 : 일단 테슬라가 8% 이상 급등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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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 소식에 비트코인이 고공행진을 이어가 사상 첫 7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늘도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거래)가 지속되며 관련 자산이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가 8% 이상 급등했고, 그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15% 폭등했으며, 비트코인도 7만7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테슬라 8% 급등, 시총 1조달러 재돌파 : 일단 테슬라가 8% 이상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8.19% 급등한 321.2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는 전일에도 14.75% 폭등했었다. 이로써 테슬라는 이번주 30% 정도 폭등했다. 이는 33% 이상 급등한 2023년 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유세에 직접 참석, 지지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캠프에 1억3000만달러(약 1821억원) 이상을 기부해 재정적으로도 크게 기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집회에 참석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주식 안 판다” DJT 15% 폭등 : 이날 뉴욕증시에서 DJT는 전거래일보다 15.22% 폭등한 31.93달러를 기록했다.

DJT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DJT는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가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을 팔 것이란 우려로 23% 폭락했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장에 퍼져있는 매각 소문은 공매도 세력이 조작한 것"이라며 "주식을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DJT는 폭등,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트위터, 페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퇴출되자 자신이 직접 트루스 소셜을 설립했다.

이후 DJT라는 이름으로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이 회사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날 현재 시가총액이 70억달러이니, 그의 지분 가치는 42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 경신 : 비트코인도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7만7000달러선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9일 오전 5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 상승한 7만71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전일 기록한 7만6602달러였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이 랠리하는 것은 트럼프 당선으로 각종 규제가 철폐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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