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첼리스트 허정인 '나의 소리'[이데일리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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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방송프로그램 '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음악세계를 소개한다.
그는 "어디에서나 나의 음악을 듣는다면 '허정인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끔 나만의 개성 있는 소리를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전에도 하나의 주제로 음악회를 하고 음반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
라디오나 음반으로 나의 음악을 듣고 '허정인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리실 수 있게끔 개성 있는 소리를 지닌 음악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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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허정인 인터뷰
더 클래식은 첼리스트 허정인을 만났다. 가녀린 외형과 달리 그가 움직이는 현의 모습은 거침없고, 소리는 변화무쌍하다.
그는 올해 초 수년간 지속한 ‘베토벤 프로젝트’ 여정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는 두 개의 음반과 공연, 그 이상을 그에게 남겼다. 허정인은 “위대한 곡을 통해 스스로를 더 깊이 연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정인은 대중들의 일상 속에 함께하는 음악가가 되기를 꿈꾼다. 그는 “어디에서나 나의 음악을 듣는다면 ‘허정인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끔 나만의 개성 있는 소리를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연주는 영상(유튜브 채널 ‘더 클래식: 당신을 위한 쉼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몇 년간 몰두한 ‘베토벤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을 올렸는데.
△이전에도 하나의 주제로 음악회를 하고 음반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베토벤 음반 두 개를 준비했는데 한 작곡가의 음악을 몇 년 동안 준비한 적은 처음이었다. 음반을 1년 전에 준비하고, 그 음반을 가지고 두 번의 리사이틀을 했으니 약 2년 정도 준비했다. 베토벤과 첼로가 저와 가장 가까운 악기이고 친구였다. 준비할 때 베토벤 초상화를 프린트해서 놓고 연습했다.
동시에 매일매일 새로운 감정이 들기도 했다. 연습하는 동안 힘든 점도 있었지만 위대한 작곡가의 곡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공부도 할 수 있었고, 이를 관객들과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
-어느덧 올해 두 달여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을·겨울의 첼로’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을 추천한다면?
△사계절 중 감정이 가장 고조되는 계절이 늦가을부터 겨울이라고 생각해왔다. 쌀쌀해지는 이 계절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Violin Sonata No.1 in G Major Op.78)이 떠오른다. 부제는 ‘비의 노래’(Regenlied)다. 브람스의 기쁨과 슬픔 같은 다양한 감정들이 모두 녹아들어있는 곡이다. 이 곡을 첼로로 연주하고 녹음한 적이 있다.
-많은 도전을 해왔다. 첼리스트 허정인의 다음 목표는?
△첼로의 소리로 다양한 작품을 음반으로 만드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새로운 음반을 관객들의 일상에 늘 함께하고 싶다. 라디오나 음반으로 나의 음악을 듣고 ‘허정인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리실 수 있게끔 개성 있는 소리를 지닌 음악가가 되고 싶다. 나만의 소리를 찾기 위해 계속 탐구하겠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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