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첫 고위급 사이버 대화…"北 사이버 위협 동향 공유"

노민호 기자 2024. 11. 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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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제1차 고위급 사이버 대화'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한국 측에선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나토 측은 혁신‧하이브리드‧사이버실, 정무안보정책실, 합동정보보안실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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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깃발.ⓒ AFP=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 '제1차 고위급 사이버 대화'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한국 측에선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나토 측은 혁신‧하이브리드‧사이버실, 정무안보정책실, 합동정보보안실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해 발효된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에 따라 개최된 이번 협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해 국제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과 연계된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북한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사이버 위협 동향과 변화하는 사이버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양측의 정책을 공유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상대 측이 주도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에 상호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 준비 과정에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은 사이버안보와 사이버 방위 분야에서 나토 회원국과 주요 파트너국가들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작년 리투아니아에서 처음 개최됐고 올 9월엔 호주에서 열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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