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간 손흥민, "무리뉴 감독이 그립나요?" 질문에 보인 반응은?→'엄지 척'

김아인 기자 2024. 11.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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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로 원정을 떠났던 손흥민이 믹스트존에서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이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손흥민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지나갔지만, 기자들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척 드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가 현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있기에 튀르키예 현지에서 주어진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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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르 아레나

[포포투=김아인]


튀르키예로 원정을 떠났던 손흥민이 믹스트존에서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에 응하진 않았지만 엄지를 드는 제스처를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고, 리그 페이즈 7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가 부상 중이고 유망주 마이키 무어도 바이러스로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했지만 왼쪽 윙어 자리가 전멸하면서, 부상 여파로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서 56분을 소화했던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야 했다. 토트넘은 전반 동안 갈라타사라이에 압도당했다. 빅터 오시멘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1-3으로 끌려갔다.


사진=게티이미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등 부상자가 속출해 있던 토트넘은 리그 일정과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야 했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로 교체됐고, 선제골을 넣었던 윌 랭크셔의 퇴장 악재가 발생해 더 이상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결국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을 지나가는 손흥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 아레나'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무리뉴와 함께 일한 게 그리웠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이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손흥민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지나갔지만, 기자들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척 드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사진=게티이미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가 현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있기에 튀르키예 현지에서 주어진 질문이었다. 지난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는 그간 쌓은 명성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고, 2년차에는 토트넘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질됐다. 이후 AS로마를 지휘하다가 지난여름 튀르키예로 향해 페네르바체에 부임했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는 리그 7승 2무 1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에게 주어진 질문이 튀르키예어였는데 이를 알아듣고 보인 반응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팬들은 “페네르바체로 오세요”, “누가 무리뉴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겠어”, “손흥민 계약이 내년이면 만료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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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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