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초의원 대상 음란물 딥페이크 협박 잇따라

이보람 2024. 11. 9. 0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 기초의원들을 상대로 한 음란물 딥페이크 협박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부산의 한 기초의원은 '중요한 문서'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해당 기초의원 외에도 부산 여러 기초의원이 비슷한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았다.

한편,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합성음란물 협박 메일 사건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기초의원들을 상대로 한 음란물 딥페이크 협박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부산의 한 기초의원은 ‘중요한 문서’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메일엔 해당 의원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고, ‘범죄 증거를 갖고 있으니 당장 연락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의원 얼굴 사진과 메일 주소를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딥페이크 예방 관련 포스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기초의원 외에도 부산 여러 기초의원이 비슷한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았다. 피해 의원들은 주로 30∼4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박 메일을 받은 기초의원들은 관할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사가 끝나면 이를 취합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합성음란물 협박 메일 사건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서울, 인천, 대전 등에서도 의원들이 협박성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