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트럼프 당선 효과 '톡폭'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2024. 11. 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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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가 비트코인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대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에는 7만5천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선에 성공하면 미 정부가 현재 보유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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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한때 7만7천달러선도 돌파
대선 전부터 '트럼프 당선' 기대감 증폭
트럼프 "미국,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가 비트코인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한때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7천달러를 넘었다.

비트코인이 7만7천달러선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대선 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에는 7만5천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전날에는 7만6천달러선에 오른 데 이어 이날에는 7만7천달러선도 뛰어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선에 성공하면 미 정부가 현재 보유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기간 중에는 가상화폐를 '사기'로 규정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이에 규제 완화를 원하는 가상화폐 업계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후원하고 나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선도 우호적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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