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은 비리 소지"…노조, 쓰레기 수거 직영 전환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음성지역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대표가 인건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직영 전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민간 위탁 폐지와 직영 전환을 촉구해 온 청소노동자들의 요구가 옳았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음성군은 비리 온상으로 전락한 민간 위탁을 폐지하고 생활 쓰레기 수거 업무 전체를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수거 업무 전체 직영으로 전환해야"
충북 음성지역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대표가 인건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직영 전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전국민주연합노조 음성지부는 전날 음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부(김룡 부장판사)는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소업체 대표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14년부터 약 7년간 실제 근무하지 않은 직원 인건비를 허위로 청구하거나 실제 근무시간보다 더 부풀려 청구하는 방식으로 음성군으로부터 4억 6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런 사실은 2021년 4월 업체 직원들의 공익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다. 음성군은 감사를 실시해 A 씨 업체의 급여 횡령, 유류비와 복리후생비 불법 사용 등을 확인했다.
음성군은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A 씨 업체가 담당했던 1권역(음성, 소이, 원남)을 직영으로 전환했다. 이어 2권역(금왕, 삼성), 3권역(맹동, 대소), 4권역(생극, 감곡) 등 나머지 생활 쓰레기 위탁 업체 3곳은 직영 전환을 검토했다.
그런데 해당 위탁 업체 직원들의 투표 결과 위탁 유지와 직영 전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직영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민간 위탁 폐지와 직영 전환을 촉구해 온 청소노동자들의 요구가 옳았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음성군은 비리 온상으로 전락한 민간 위탁을 폐지하고 생활 쓰레기 수거 업무 전체를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군은 2·3·4권역 생활 쓰레기 위탁 업무 기간 만료를 앞두고 위탁 업체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우성·신현빈, 커뮤니티발 '커플템' 열애설…양측 "사실무근"
- 4인조 강도, 일가족 4명 생매장…뺏은 돈은 겨우 20만원
- 8만원 파마 후 "엄마가 사고 났어요"…CCTV 찍힌 미용실 먹튀 남성[영상]
- '상의 탈의' 나나, 전신 타투 제거 모습 공개…"마취 크림 2시간"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하루 식비 600원' 돈 아끼려 돼지 사료 먹는 여성…"제정신 아니네"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최준희, 母최진실 똑닮은 미모…짧은 앞머리로 뽐낸 청순미 [N샷]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