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엄마 핑계 대며 미용실서 '8만원 먹튀'한 30대 남성
장영준 2024. 11. 9. 07:30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제를 하지 않고 도망쳤다는 업주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6일 저녁, 이 남성을 상대로 8만원짜리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시술 중 "엄마한테 내 카드를 줬는데 연락이 안 온다. 아마 운전해서 연락 못 하는 거 같다. 엄마가 와야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미용실이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남성은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못 오신다.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하겠다"하고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제보자가 남성이 남겨 놓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앞서 4번이나 방문했던 손님이다"라며 "이전에는 결제해서 믿고 보내줬다. 그래서 혹시 못 오는 사정이 생긴 걸까 생각도 해봤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거짓말'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남성이 미용실에 오기 전에 '전자담배를 산 것'과 '계좌이체 지불을 거절'했기 때문에 일부러 '먹튀'를 한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제보자는 "얼마든 결제 방법이 있는데 엄마와 카드 핑계를 대며 간 게 믿었던 제 뒤통수를 친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청와대 가면 죽는다 했는데…" 명태균 추가 녹취 공개 | JTBC뉴스
- 외신기자 면전에 "못 알아듣겠는데"…당사자가 본 '결례 논란' | JTBC뉴스
- "온통 피 범벅" 또다시 비극…신변보호 받던 여성, 전 남친에 피살 | JTBC뉴스
- [단독] "주차장 짓는다"며 어린이집 폐쇄…마포구청 '황당 행정' | JTBC뉴스
- [밀착카메라] "당장은 힘들다" 8년 체납자, 벤츠 압류하자 그제서야… | JTBC뉴스
- 여사 문자 공개해 놓고…명태균 "내가 폭로한 적 있나" | JTBC뉴스
- 윤 대통령 지지율 17%…'바닥' 또 뚫렸다, 2주째 최저치 경신 | JTBC뉴스
- "온통 피 범벅" 또다시 비극…신변보호 받던 여성, 전 남친에 피살 | JTBC뉴스
- 외신기자 면전에 "못 알아듣겠는데"…당사자가 본 '결례 논란' | JTBC뉴스
- [밀착카메라] "당장은 힘들다" 8년 체납자, 벤츠 압류하자 그제서야…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