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정상과의 첫 통화부터 불법이민 강경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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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정상과의 첫 통화부터 직설적으로 '국경'을 거론해, 불법 이주민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을 예고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제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먼저 제게 취임(10월 1일) 축하 인사를 건넸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며 "우리는 서로 곧 보자며 따뜻하게 통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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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정상과의 첫 통화부터 직설적으로 ‘국경’을 거론해, 불법 이주민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을 예고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제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먼저 제게 취임(10월 1일) 축하 인사를 건넸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며 "우리는 서로 곧 보자며 따뜻하게 통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어느 순간 국경 문제를 언급했고, 그게 전부"라며 "이와 관련한 사안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답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는 문제 앞에서 그대로 맞설 것"이라며 미국 새 정부의 강경 이민자 정책이 양국 협력에 가장 큰 도전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국경 강화를 취임 후 최우선 순위 정책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한 상태다 .그는 전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히 국경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불법 입국자들의 범행 사례를 거론한 뒤 "우리는 (대규모 추방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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