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월 소비자물가 1.4% 상승…두달 째 1%대지만 '김장물가' 불안

유재규 기자 2024. 11. 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로 전달대비 보합세를 유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전달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1.0% 상승률 이후 최저치…농산물 가격상승 견인
석유류가격 '마이너스' 기록…11월 배추 대량출하 물가안정 기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세가 이어진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채소가 진열돼 있다.2024.1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로 전달대비 보합세를 유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 부문 가격은 하향곡선을 나타냈지만 김장철 시즌이 맞물려 배추, 무 등 농축수산물 부문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 상승률 1.7%를 기록한 이후, 두 달째 1%대 상승률로 유지 중이다. 이는 1.0% 상승률로 기록됐던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확인됐다.

2024년 1월 2.7% → 2월 2.9% → 3월 3.0% → 4월 2.8% → 5월 2.6% → 6월 2.4% → 7월 2.6% → 8월 2.0% → 9월 1.7% → 10월 1.4%의 추이를 나타냈다.

주요 등락품목의 가격 강세를 드러낸 품목은 농축수산물 부문으로 이중 농산물 부문 가격이 상승 견인의 주요로 역할했다.

상추 59.9%, 무 48.6%, 배추 46.6%로 기록됐으며 곧 다가올 김장철 시즌에 날씨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부진했던 탓에 배추 품귀현상에 따라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대형마트 유통사가 가을배추를 대량 출하해 이달부터 '김장물가'는 대체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다.

가공류 및 석유류 등 8개 품목으로 나뉜 공업제품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휘발유 -10.8%, 경유 -16.3% 등 하락폭으로 나타냈으며 국제유가 안정화 및 석유류 가격하락 폭의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라고도 불린다.

생활물가지수의 품목 중 식품과 식품이외는 각각 2.8%, 0.4%로 동반상승 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6%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9%로 오름곡선을 보였다. 신선식품 부문은 '밥상물가' 동향을 알 수 있는 지수다.

특히 신선채소 부문이 16.3%로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전달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