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탄 177발 쏘며 밤샘 수색했지만 금성호 실종자 못 찾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선원 12명을 찾기 위해 관계당국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사고 해점인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 일대에서는 야간 집중 수색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19분 뒤인 오전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다른 선단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로 실종된 선원 12명을 찾기 위해 관계당국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사고 해점인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 일대에서는 야간 집중 수색작업이 이뤄졌다.
수색에는 해경 함정 22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13척 등 함·선 46척을 비롯해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1대까지 총동원됐다.
해당 수색 세력은 밤새 해상에 조명탄 177발을 투하하며 실종자들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관계 당국은 곧바로 다시 주간 수색으로 전환해 수색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상에는 함·선 53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되고, 해안가에는 드론과 4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날 오전 8시쯤 해경·해군 협의 후 수중수색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제주어선안전조업국 시스템상 135금성호의 위치 신호가 사라진 때는 전날 오전 4시12분이다. 이후 19분 뒤인 오전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다른 선단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직후 주변에 있던 같은 선단 어선 2척이 135금성호 선원 27명 중 15명(한국인 6·인도네시아인 9)을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던 한국인 A씨(57)와 B씨(54)는 당일 숨졌다. 다른 선원들은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선장 C씨(59) 등 나머지 선원 12명(한국인 10·인도네시아인 2)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부산 선적인 135금성호(129톤)는 대형 그물을 둘러쳐 주로 고등어떼를 잡는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이다. 보통 선단은 고기를 잡는 본선 1척과 불빛을 밝혀 고기떼를 모으는 등선 2척, 잡은 고기를 위판장으로 옮기는 운반선 3척으로 구성된다.
현재 해경은 135금성호가 운반선에 한차례 어획물을 옮긴 뒤 다음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그물이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우성·신현빈, 커뮤니티발 '커플템' 열애설…양측 "사실무근"
- 4인조 강도, 일가족 4명 생매장…뺏은 돈은 겨우 20만원
- 8만원 파마 후 "엄마가 사고 났어요"…CCTV 찍힌 미용실 먹튀 남성[영상]
- '상의 탈의' 나나, 전신 타투 제거 모습 공개…"마취 크림 2시간"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하루 식비 600원' 돈 아끼려 돼지 사료 먹는 여성…"제정신 아니네"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최준희, 母최진실 똑닮은 미모…짧은 앞머리로 뽐낸 청순미 [N샷]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