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또 최저치…순방 불참 · 전화 교체

윤나라 기자 2024. 11. 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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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그제(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속 조치로, 이번 달 예정된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기로 했고,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다시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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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그제(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속 조치로, 이번 달 예정된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기로 했고,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다시 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참모들은 자신들의 평가보다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내부적으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이달 중순 예정된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영부인을 보좌할 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비서관이 임명됐고, 2부속실은 영부인 집무 공간 없이 과거정권의 1/3 규모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스스로도 문제를 인정한 대통령 부부 개인 휴대전화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7%로,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반영되지는 않았는데 지난 주 19%에서 2%p 더 떨어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여사 라인, 7인회' 등으로 지목됐던 강훈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강 전 비서관은 억울함을 표현하면서도 국정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는 길을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한 데 따른 자진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내각과 대통령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인데 강 전 비서관의 자진 철회가 인적 쇄신과 맞물려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남 일)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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