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2명' 금성호 수색 2일째.. 밤사이 선원 발견 안 돼

고등어잡이 어선 금성호 침몰 사고로 발생한 1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이뤄졌지만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어제(8일) 금성호 실종 선원 12명 수색을 위해 함정과 어선 46척, 항공기 5대, 조명탄 177발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있는 위치에서 수색 구역을 더 확대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9일) 함정과 어선 53척, 항공기 9대가 투입됩니다.

또 군, 소방 경찰, 공무원 등 400여 명이 드론, 도보로 해안가 순찰도 확대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 아침 해경, 해군은 수중수색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4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고등어 잡이에 나선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129t, 승선원 27명)가 침수돼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 2)이 실종된 상탭니다. 15명(한국인 6, 인도네시아 9)은 선단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중 50대 한국인 선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금성호가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갑자기 금성호가 복원력을 잃고 침몰했다는 선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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