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 브로치, 1700만원 가방...지드래곤 패션, 이게 다 얼마야?

이윤비 기자 2024. 11.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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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신곡 'POWER'로 컴백
등장마다 패션 화제...가격도 '눈길'

(MHN스포츠 이경민 인턴기자, 이윤비 기자) 신곡 'POWER'로 컴백한 가수 지드래곤이 연일 화제다. 특히 고가의 아이템으로 독창적인 패션을 보여주며 '패션 피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올린 사진에서 지드래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포착된 사진에서 노란 배색이 포인트가 되는 블랙 니트 카디건과 같은 색상의 울 팬츠를 착용했다.

해당 의상은 '샤넬 24/25 FW 컬렉션' 제품으로 각각 카디건은 약 800만 원, 팬츠는 약 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의 제품을 검은색 뿔테 안경과 매치해 캐주얼하게 보이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신발은 대만의 풋 웨어 아티스트 그룹 리페어가 지드래곤을 위해 선물한 제품이다. 이는 기존 '파라노이즈' 신발에 타비 슈즈 디자인과 다수의 데이지 장식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이를 함께 매치해 줌으로써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더했다. 

 

지난 4일 출국 공항 패션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당시 그래니룩을 선보였다. 그래니룩은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옷들을 모던하게 풀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가 입은 상의는 '24/25 시즌 코코 네쥬 컬렉션'으로 약 600만 원 상당이다. 상의의 앞면인 빨간색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이 올드한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또한 그는 상의의 핏을 딱 맞게 연출하며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다.

스카프를 활용한 스타일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신곡 제목 'Power'가 적힌 볼캡 위에 스카프를 둘러 턱에 매듭을 지었다. 그가 착용한 스카프는 샤넬의 'Silk CC Floral Square Scarf Multicolor'로 가격은 약 50만 원이다. 아이보리 바탕에 핑크색 플라워 패턴과 샤넬 로고가 반복적으로 짜여 있음에도 오히려 전체적인 룩에 안정감을 준다.

가방은 '24/25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에 등장한 샤넬의 클래식 맥시 핸드백으로 약 1700만원에 달한다. 가방에 그려진 로고와 패턴은 그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과 콜라보하해 커스터마이징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1700만 원대 가방에 페인트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지드래곤밖에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Power' 뮤직비디오에서 등장했던 룩도 인상적이다. 귀여운 뿔이 달린 모자에 블루 계열의 스카프를 매치했다. 그가 요즘 얼마나 모자에 스카프를 매치하는 것에 푹 빠져있는지 알 수 있다.

스카프는 2019년에 'Jones Wood'(조나스우드)와 'Louis Vuitton(루이뷔통)'이 콜라보한 한정판 제품으로 액자 속 사진 같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카프의 파랑색과 사이드의 강력한 레드는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 색깔로 안성맞춤이다.

체크 패턴의 블레이저 셋업을 착용했는데 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DRIES VAN NOTEN(드리스 반 노튼)'의 제품이다. 여성 컬렉션으로 그가 여성복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은 그가 왜 젠더리스룩의 선두 주자라 불리는지 잘 보여준다. 재킷은 약 260만 원, 팬츠는 약 190만 원이다. 대중들 사이에서는 '지드래곤이 입어서 더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너로 입은 노란색 니트는 샤넬 제품이다. 23/24 컬렉션 62번 룩에 등장하는 캐시미어 니트로 넥과 소매 부분에 레이스 장식이 들어가 있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넥 라인에 샤넬의 23 FW 컬렉션의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여 심심함을 덜어냈다.

지난달 30일 지드래곤은 tvN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다. 방송이 공개된 후 그가 착용한 브로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인 데이지 브로치로 지드래곤과 제이콥앤코(Jacob & Co.)의 콜라보 제품이다. 화이트 골드, 화이트 다이아몬드, 옐로 사파이어, 차보라이트가 사용되어 력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브로치의 가격은 약 1억 5천만 원대로 알려져 있어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빨간색 스트라이프 슈트는 'ERNEST W.BAKER'(어니스트 더블유) 제품으로 재킷은 약 150만 원대, 팬츠는 약 80만원 대다. 검정색 바탕에 얇게 빨간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너로는 은은한 색의 핑크색 셔츠를 매치해 전체적인 룩과 어울리게 했고 넥타이는 레드 바탕에 샤넬 로고가 적힌 디자인을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지드래곤의 패션은 다양한 장르의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링은 그가 왜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사람인지 보여준다.

 

사진=지대르곤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DB, tvN '유퀴즈온더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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