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비중 18개월來 최저 [투자360]

2024. 11. 9.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중은 52.40%를 기록했다.

올해 54%로 시작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 7월 연중 최고치(18일·56.53%)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다음날인 이달 1일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를 8개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기준 52.40%…작년 5월 이후 최저치
올해 최대 56.53%…목표주가 7만원대까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중은 52.40%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30일(52.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54%로 시작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 7월 연중 최고치(18일·56.53%)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2조880억원), 9월(-8조6208억원), 10월(-4조4625억원) 등 3달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다음날인 이달 1일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를 8개 제시했다. 가장 큰 하락률을 적용한 교보증권이다. 기존 목표주가 11만원에서 18.18% 내린 9만원으로 설정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기존 17만원에서 17% 낮춘 8만3000원을 적정 목표주가로 재설정했다. 이를 포함한 8개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평균 12.12% 낮췄다.

삼성전자는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과 PC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 수요 부진 전망이 나온다. 중국을 비롯한 스마트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이 연말까지 강한 재고조정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BNK증권은 목표주가를 6.17% 하향조정하면서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낮췄다. iM증권과 함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가장 낮게 책정한 증권사다. iM증권은 기존 적정주가인 7만6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도체 투자효율성 및 생산성 지표가 최근 경쟁력 저하 우려로 까지 이어지고 있음은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제조공정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다시 리드 하는 게 우선 과제일 것 같다”고 했다. 4분기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3E 승인을 전망하면서도, 내년 상반기 HBM3E 12단 인증 여부를 관건으로 꼽았다.

dingd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