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S&P500·다우 또 날았다…테슬라, 사흘째 강세

다우지수 장중 4만4000 돌파하기도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강세 랠리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09%) 오른 1만9286.7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오른 4만3988.99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넘어섰고, S&P 500 지수도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이후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미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을 한 것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이날 8.2% 급등해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97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사흘 동안 약 28% 폭등하며 강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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