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개월 만의 충격의 3연패! 공격 수비 모두 안 되는 맨시티→'중원 사령관' 로드리 공백 너무 크다
로드리 부상 공백 크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중원 사령관' 로드리의 부상 공백을 느낀다. '본체'로 불리는 로드리의 부재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내리막을 걷고 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9월 23일 아스널과 홈 경기(2-2 무승부)에서 로드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로드리 부상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7경기에서 6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연패를 당했다. EPL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1.5군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고, 토트넘의 저력에 밀려 1-2로 역전패했다. 3일 본머스와 2024-2025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승점 23에 묶이며 EPL 2위로 처졌다. 선두를 리버풀(승점 25)에 내줬다.
6일 스포르팅 CP(포르투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충격적인 대패를 떠안았다. 전반 4분 만에 필 포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의 공세에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며 1-4로 크게 졌다. 1-0으로 앞서다가 1-4로 대패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2승 1무 1패)를 적어내며 중간 순위 10위까지 내려앉았다.
약 79개월 만에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에 3경기를 내리 졌다. 로드리의 부상 공백이 드러나며 중원이 크게 흔들렸다. 팀 중심이 잡히지 않아 공격과 수비 역시 무너졌다. 최근 3경기에서 3득점 8실점을 찍었다. 로드리가 뛰어 50경기 이상 연속으로 패하지 않았을 때와 큰 대조를 이룬다.
이제 맨시티는 연패 탈출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친다. 10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EPL 선두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본체' 로드리 공백을 지워야 승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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