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 모드’ 돌입…“1월로 앞당겨야” 총리 압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의 제1야당 기독민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오는 13일 총리 신임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1월15일 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선언한 숄츠 총리는 신임투표 전까지 예산안 통과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메르츠 대표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이와 관련해 "총리가 신임투표를 두 달 미루는 적절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제1야당 기독민주당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오는 13일 총리 신임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1월15일 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선언한 숄츠 총리는 신임투표 전까지 예산안 통과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메르츠 대표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이와 관련해 "총리가 신임투표를 두 달 미루는 적절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집권 사허ㅚ민주당이 시간을 끌면서 예산안과 연금제도 개편 등 각종 현안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려 한다고 의심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사회민주당의 지지율은 16%로 3위에 처져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맵 설문에서 응답자의 65%가 총선을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업무 수행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14%로 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독일 총리 신임투표를 발의할 권한은 총리 본인에게만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8일, "차분한 토론에 참여하고 싶고, 지금은 교섭단체 사이 대화가 필요한 때"라며 투표 날짜를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야당 주장대로 다음 주 의회에 신임투표를 부쳐 부결되면 대통령의 의회 해산을 거쳐 내년 1월 중순 총선을 치를 수 있습니다.
자유민주당이 탈퇴한 뒤 연정에 남은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합계 의석수는 324석으로 전체 733석의 절반에 한참 못 미칩니다.
연정 내부에서도 당초 내년 9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해 숄츠 총리 불신임과 조기 총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뒤집힌 배 프로펠러 붙잡고…” 긴박했던 사고 순간
- 여론조사 비용…“대선조직 활용 의혹”
- 김 여사 해외 순방 불참…2부속실엔 접견 공간만
-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 법사위 통과…여, 강력 반발
- 군, ‘현무-2B’ 골라 도발 원점 겨냥 ‘지역 제압’ 실사격 훈련
- 쇠락한 미 조선업…“유지 보수 능력 없어 함정 해체”
- “현금 할인 행사에 결제했는데”…동탄 골프연습장 ‘먹튀’ 논란 [제보K]
- 관광객 몸살에 북촌한옥마을 ‘야간 통금’…반응은 엇갈려
- 바이든 “평화로운 정권 이양”…재집권 트럼프, 의회까지 장악?
- “도심 힐링 즐기세요”…틈새 관광으로 아라뱃길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