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부상→10바늘 수술’에도…강한 충성심, “오직 바르사 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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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심각한 안면 부상으로 열 바늘을 꿰맨 파우 쿠바르시가 충성심을 드러냈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5-2 대승을 거뒀다.
유망주 센터백 쿠바라시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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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경기 도중 심각한 안면 부상으로 열 바늘을 꿰맨 파우 쿠바르시가 충성심을 드러냈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5-2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전력은 강했다. 전반 13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일찍이 앞섰다. 즈베즈다는 굴복하지 않았다. 전반 27분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반전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5-2 대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던 바르셀로나였다. 유망주 센터백 쿠바라시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후반 18분 즈베즈다의 프리킥 상황, 박스 안에 위치한 쿠바르시가 헤더로 공을 걷어냈다. 동시에 상대가 소유권을 따내기 위해 발을 높게 올렸고, 그대로 쿠바르시의 얼굴을 가격했다.
쿠바르시는 그대로 쓰러지며 응급 처치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는 심각했다. 쿠바르시의 얼굴에는 피가 흘렀고, 결국 후반 22분 세르지 도밍게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축구화 스터드에 얼굴이 찍힌 상황이었기에, 심각한 부상이 예상됐다.
결국 쿠바르시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다. 쿠바르시는 무려 1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쿠바르시는 바늘을 꿰메는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그의 상태는 괜찮다. 그는 아직 신체적으로 어리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쿠바르시는 악재 속에서도 충성심을 드러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 쿠바르시의 말을 전했다. 쿠바르시는 “얼굴에 10바늘을 꿰맨 것? 오로지 바르셀로나를 위함이다”라며 팬들을 안심시킴과 동시에 강한 충성심을 밝혔다. ‘동료’ 가비 역시 SNS를 통해 쿠바르시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알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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