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세계 도시와 연대해 수원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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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12차 세계도시포럼' One UN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수원시의 시민참여 정책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포럼 기간 중 카츠코 이시가키 UN 해비타트 아·태지역사무소장, 커트 가리언 UN ESCAP 지속가능도시발전부장을 만나 수원시와 국제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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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UN 세션서 시의 시민참여 정책 소개
경기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12차 세계도시포럼' One UN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수원시의 시민참여 정책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도시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며 “인구의 도시집중,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마을, 도시, 국가, 글로벌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정책으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모바일 시민참여 앱(새빛톡톡), 생태교통 축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소개했다.
UN 해비타트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4~8일 카이로 국제전시센터에서 'It All Starts at Home(모든 것은 집으로부터 시작된다)'을 주제로 열렸다. 기후위기, 인류 주거의 미래, 도시 파트너십, 도시재정 등 소주제에 관해 토론하고, 지속 가능 도시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준 시장은 포럼 기간 중 카츠코 이시가키 UN 해비타트 아·태지역사무소장, 커트 가리언 UN ESCAP 지속가능도시발전부장을 만나 수원시와 국제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카이로의 도시재생 사례인 아즈하르공원과 슬럼가인 모카탐 지역을 시찰했다. 아즈하르공원은 쓰레기처리장이었던 30만㎡ 넓이 땅을 녹지, 박물관, 이슬람 성곽·사원 등으로 조성한 것이다. 모카탐 지역은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카이로의 슬럼가로, 주로 가족 단위의 쓰레기 수집가가 거주하며 도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수집하고 분류해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추출한다.
2002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시작된 세계도시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며, 지속 가능한 도시화에 대한 전 세계 도시의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도시문제 관련 최고 권위의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세계 도시들이 강력한 연대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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