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윤리협, '코인 사기 사건 수임' 이종근 변호사 수사의뢰

여현교 기자 2024. 11. 9. 0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배우자 고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퇴임 후 수임한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어제(8일) 이 변호사를 포함 4명의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2021년 대검 형사부장 때 취급한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 관계자 중 한 명을 퇴직 후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임이 제한됩니다.

법조윤리협은 이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퇴직한 이 변호사는 다단계 유사 조직을 통해 약 10만 명으로부터 약 1조 원을 가로챈 휴스템코리아 대표의 변호를 맡았다가 아내 박은정 의원이 출마한 지난 총선에서 논란이 일자 사임했습니다.

법조윤리협은 지난해 하반기 공직퇴임변호사 911명 및 특정 변호사 31명, 퇴직공직자 805명 등을 대상으로 수임 사건을 점검해 모두 99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