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깍두기 잘 안 먹길래 안 줬다”... 유명 중국집 차별에 와글와글
한 먹방 유튜버가 군산의 유명 중국집을 찾았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밑반찬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유튜브 채널 ‘윤숙희 YunSuki 혼술하는 여자’에는 1박 2일 군산 여행을 떠난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유튜버는 현재 20만 정도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영상은 조회수 약 26회를 기록했다.
전북 군산을 찾은 윤숙희는 “군산에 왔으니, 짬뽕을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한 중국집으로 향했다. 주문한 삼선짬뽕을 먹던 그는 옆 테이블 보다가 깍두기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다른 손님들은 단무지랑 깍두기가 같이 나왔다. 나는 딸랑 단무지 하나를 받았다”고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다른 테이블에는 깍두기와 단무지가 같이 놓여 있었지만, 그의 테이블에는 단무지만 있었다.
그는 “여자 혼자 왔다고 깍두기를 안 준 건 아니겠지”라며 “깜빡하고 안 준 것일 수 있으니 이따 물어봐야겠다”라고 했다. 곧이어 직원이 지나가자, 윤숙희는 “왜 저에게는 깍두기를 안 주나요”라고 질문했다. 직원은 “여자분들은 보통 안 드셔서. 드려요?”라고 답했다.
윤숙희는 “여자라고 깍두기를 안 먹는 게 어디 있느냐. 애초에 깍두기 먹을 거냐고 물어봐 줬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겠냐. 깍두기로 사람 서럽게 한다”고 속상해했다.
이후 계산하려던 윤숙희에게 직원이 “얘기 하지 그랬냐. 여자분들은 거의 깍두기를 잘 안 먹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숙희는 “먼저 줬으면 안 먹는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여자라고 안 주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은 “죄송하다. 필요하시면 얘기하시면 드렸을 텐데”라고 사과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여자라고 밥 덜 주는 곳은 봤어도 깍두기 안 주는 곳은 처음 본다” “깍두기 하나에 드러난 접객 태도 하나로 손님 여러 명 날리는 것이다” “여자도 깍두기 좋아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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