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수도서 수천명 대선불복 시위…“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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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라키 남부 모잠비크 수도에서 지난달 9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7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수천 명이 집권당 후보가 승리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2위로 패한 베난시우 몬들라느 무소속 후보는 7일을 '모잠비크 자유의 날'로 선언하고 수도 마푸투에서 항의 시위를 하자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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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라키 남부 모잠비크 수도에서 지난달 9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7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수천 명이 집권당 후보가 승리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진압 군경에 돌을 던지고 타이어와 쓰레기통에 불을 붙여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중무장한 군경은 장갑차를 앞세워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했고 마푸투의 상점과 은행, 학교는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이 도시에서 가장 큰 마푸투중앙병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3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는 대부분 25살에서 35살 사이였으며, 다친 사람 가운데 15살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잠비크 당국은 시위와 선동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인터넷 접속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경관리청은 모잠비크 내 소요를 이유로 동부 접경의 레봄보 국경검문소를 차단했고, 국제관계협력부는 남아공 국민에게 모잠비크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아프리카 16개국의 모임인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SADC는 16일에서 20일까지 열리는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모잠비크 상황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2위로 패한 베난시우 몬들라느 무소속 후보는 7일을 '모잠비크 자유의 날'로 선언하고 수도 마푸투에서 항의 시위를 하자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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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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