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레이카르트 발자취 밟을까…연봉 2배 인상→재계약 ‘적극 구애’

박진우 기자 2024. 11. 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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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에이스' 티자니 라인더르스는 '대선배'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발자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AC밀란은 네덜란드 국적의 라인더르스의 인상적인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연봉을 2배 인상하며, 그의 미래를 보장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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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AC밀란의 ‘에이스’ 티자니 라인더르스는 ‘대선배’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발자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AC밀란은 네덜란드 국적의 라인더르스의 인상적인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연봉을 2배 인상하며, 그의 미래를 보장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라인더르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라인더르스는 뛰어난 축구 지능을 기반으로 똑똑한 플레이를 펼친다. 공 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중원에서 좋은 움직임을 가져간다. 아울러 발기술과 전진성이 뛰어나며, 타고난 센스를 활용한 패싱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라인더르스는 자국 에레디비시 AZ 알크마르에서 재능을 꽃 피웠다. 지난 2017년 알크마르로 이적한 이후 1군과 2군을 넘나들며 프로 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교체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인더르스는 공식전 123경기에서 13골 15도움을 올리며 '핵심'으로 도약했다.


유럽 전역의 관심을 이끈 라인더르스. 그의 선택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었다. 당시 밀란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토날리를 대체할 선수를 모색했고, 그 적임자로 라인더르스를 택한 것이다.


밀란의 눈은 정확했다. 라인더르스는 이적 직후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며,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라인더르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에 힘입은 밀란은 직전 시즌 4위에서 두 계단 뛴 리그 2위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라인더르스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4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세'를 이어 오고 있다.


연일 활약에 ‘거함’ 맨체스터 시티가 뜨거운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로드리 자신은 계약 기간 동안 맨시티에 헌신할 것이라 밝혔지만, 레알은 포기하지 않고 잠재적인 영입을 준비 중이다. 따라서 맨시티는 로드리의 장기적 대체자를 모색했고, 라인더르스를 낙점했다.


쉽게 보내지 않을 밀란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 “밀란은 라인더르스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밀란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로, 새로운 계약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장기적인 구단 성장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라인더르스를 낙점한 밀란이다. 이에 무려 2배 인상된 연봉으로 라인더르스를 설득하고 있다.


밀란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대선배’ 레이카르트 또한 라인더르스에 극찬을 보낸 바 있다. 레이카르트는 “라인더르스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되길 바란다. 그는 이미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믿는다. 그의 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밀란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만약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레이카르트의 발자취를 밟게 된다. 레이카르트는 1900년대 후반 세계를 호령했던 미드필더다. 그는 1988년부터 5년간 밀란에서 활약하며,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마르코 반 바스텐, 루드 굴리트, 레이카르트와 함께 ‘오렌지 삼총사’로 불리며 네덜란드의 ‘황금기’ 또한 함께 이끌었다. 밀란은 라인더르스를 레이카르트와 같이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로 키우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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