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로부터 563명 군인 시신 넘겨받아”

송지혜 2024. 11. 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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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도네츠크서 사망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위치한 군 묘지. 〈사진=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등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숨진 전사자 563명의 시신을 돌려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현지시간 8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전사한 우크라이나군 시신 563구를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송환은 2022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벌어진 이후,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 송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320명은 도네츠크, 89명은 바흐무트에서 전사한 군인이라고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초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침공해 일부 영토를 장악하자 러시아는 쿠르스크 수복을 노리면서도 도네츠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바딤 필라슈킨 도네츠크 주지사는 전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주택 여러 채가 파괴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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