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트럼프 2.0 시대’ 경제는?
[앵커]
미국 대선 이틀 만에 연준이 금리를 또 내렸습니다.
이번엔 0.25% 포인틉니다.
금리는 다음 달 한 번 더 인하될 거란 게 시장 예상인데, 트럼프의 당선으로 내년부터는 그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경제적 파장, 그리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미국이 지난 9월 금리를 0.5%P 내린 이후 두달 만에 또 금리를 내렸습니다.
예상됐던 거죠?
미국 FOMC 회의가 다음 달 한번 더 남아있습니다.
12월에도 0.25%p 인하로 가는 겁니까?
[앵커]
관심은 내년입니다.
트럼프 재집권 때문에 연준이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거 왜 그렇습니까?
[앵커]
트럼프와 파월 의장, 이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파월 의장 임기가 2026년까지인데 임기를 채울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질문이 나왔는데 파월 의장 단호하게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CNN 보도를 보면 트럼프가 임기를 보장할 것이다 이렇게 전하고 있는데 이 말 신뢰할 수 있는 겁니까?
[앵커]
미국은 다음달에도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인데, 한국은행은 당분간 내릴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달 말 마지막 금통위를 남겨두고 있는데, 고민이 깊겠습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우리 조선업이 얼마나 우수하길래 미국이 도움을 요청했는지, 최세진 기자 보도 보시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9월, 미 해군 함정 '월리 쉬라'호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입항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대규모 종합정비인 '창정비'를 받고 있습니다.
보안에 까다로운 미 해군이 군함의 보수와 수리, 정비를 맡긴 것은 그만큼 우리 조선업의 기술력을 인정한 셈입니다.
[전유수/한화오션 특수선 MRO 사업관리 책임 : "KDX-I,Ⅱ, Ⅲ 한국형 구축함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6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미 해군 함정은 자국 영토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규정에 맞춰,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린 포석입니다.
우리 업체가 건조한 해군 함정은 이미 영국 등 11개국에 수출됐습니다.
민간 상선도 우리 업체들의 강점이 돋보이는 분얍니다.
선박 수주 잔량은 자국 발주에 힘입은 중국이 두 배 이상 많지만, 초대형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은 우리나라가 60~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호황 속에서 우리 업체들은 선별 수주 전략으로 해외 업체들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김영훈/경남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 : "많이 큰 걸 짓는다고 해서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통해서 얼마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우리가 앞서가 있는 상태입니다."]
LNG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선박 등에서 독보적 우위를 점한 우리 조선업이 미국 시장 진출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앵커]
트럼프의 한마디에 국내 조선업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콕 집어 우리 조선업에 sos를 요청한 이유는 뭡니까?
[앵커]
조선업은 업황이 맑음인데 반도체와 자동차,이차전지 산업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최고 관심은 IRA법와 칩스법이 정말 폐기될까 입니다.
이건 의견이 엇갈리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국내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바로 관세 정책 입니다.
트럼프는 입버릇처럼 본인이 '관세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앵커]
원달러 환율도 물어보겠습니다.
달러 강세에 1400원을 돌파했다가 오늘 금리 인하 영향으로 138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이제 1400원대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합니까?
[앵커]
마지막 질문,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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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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