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평화로운 정권 이양”…재집권 트럼프, 의회까지 장악?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인다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상원 과반을 탈환한 미국 공화당은 하원 의원 선거에서도 과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법부 보수 우위 상황에서 행정권과 입법권까지 장악해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령 논란 끝에 선거 무대에서 떠밀려 사퇴하고, 부통령의 선거 운동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70여 일을 앞두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인다면서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면서 그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또 정부 전체에 지시해 그의 팀과 함께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 작업을 할 것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기든 지든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의문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의 선거 시스템의 완전무결함에 대한 의문을 내려놓길 바랍니다. 우리의 선거 시스템은 정직하고 공정하고 투명합니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상원 장악에 이어 하원 과반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사법부가 보수 우위인 상황에서 행정권과 입법권을 모두 장악한 상태로 임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에 응하기로 했다며 만남이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혀, 조만간 두 사람의 백악관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리를 넘겨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에게 다시 그 자리를 돌려주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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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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