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이름’ 메르테사커X로시츠키, 스포츠 디렉터로 ‘아스널 복귀’ 가능성

박진우 기자 2024. 11.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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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이름으로 남아있는 페어 메르테사커와 토마시 로시츠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메르테사커와 로시츠키는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였던 에두 가스파르의 후임으로 강력하게 연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메르테사커와 로시츠키다.

아스널은 메르테사커와 로시츠키 중 한 명을 에두 전 스포츠 디렉터의 후임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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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추억의 이름으로 남아있는 페어 메르테사커와 토마시 로시츠키. ‘친정’ 아스널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메르테사커와 로시츠키는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였던 에두 가스파르의 후임으로 강력하게 연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두는 금일 스포츠 디렉터직에서 사임했다. 우리는 그가 아스널의 새로운 축구 전략을 위해 맡았던 역할과 아스널의 가치를 마음에 두고 구단의 발전을 이끌어 준데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의 아스널이 있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에두다. 에두는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데클란 라이스,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가르드 영입을 주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현재 앞서 제시된 선수들 모두 아스널의 ‘핵심 중에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호성적을 낼 수 있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에두다.


겨울 이적시장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보통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여름만큼 많은 영입이 이뤄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알짜배기 영입이 성사된다. 따라서 아스널은 최대한 빠르게 에두의 후임자를 모색해야 했다. 아스널은 ‘구단의 기조’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을 선호하는 듯 하다.


아우나 기자가 거론한 인물은 총 두 명이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메르테사커와 로시츠키다. 1984년생 메르테사커는 독일 국적의 센터백이었다. 메르테사커는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 2011년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스널로 입성했다.


198cm의 큰 키를 활용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메르테사커는 독보적인 신체 조건으로 프리미어리그(PL) 공격수들을 지우는 수비를 펼쳤다. 결국 주장 완장까지 찼고, 아스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7-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후, 현재 아스널 유소년을 총괄하는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로시츠키 또한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시츠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뒤, 지난 2006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로시츠키는 벵거 전 감독에 최적화된 유형의 선수였다.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창의적인 공격 전개에 강점이 있었다. 로시츠키의 별명이 ‘그라운드의 모차르트’였을 정도였다.


로시츠키는 2016년까지 약 10년간 아스널에 헌신했다. 이후 조국 체코의 ‘친정’ 스파르타 프라하로 복귀해 1년간 활약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로시츠키는 프라하의 단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아스널은 메르테사커와 로시츠키 중 한 명을 에두 전 스포츠 디렉터의 후임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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