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빅 리더 3명…“본인과 가족 관련 각종 의혹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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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빅 리더인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격인 이재명 대표가 본인과 가족 관련 사법 리스크로 휘청이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내내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시달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87년 직선제 개헌 후 30여년이 넘도록 여야간 갈등을 빚어왔지만, 최근처럼 현직 대통령과 부인, 전직 대통령 가족, 원내 1당 대표와 부인 관련 의혹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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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삶이 고단한 서민과 중산층 등 국민을 배신한 행위”
대한민국의 빅 리더인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격인 이재명 대표가 본인과 가족 관련 사법 리스크로 휘청이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내내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시달렸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무속인 논란에 이어 해병대원 사망사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22대 국회 출범 후 민주당 등 범 야권이 벌써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씨 통화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육성이 공개되면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의혹 등을 해소하기 위한 인적 쇄신 및 개각 등을 서두르고 있다.
전직인 문재인 대통령도 전 사위 취업 특혜와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와 함께 재임 시절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단독 순방과 샤넬 재킷 논란을 비롯해 최근에는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제주도와 서울 공유숙박 불법 사례와 관련해 관할 행정기관은 물론, 경찰의 수사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전 사위의 타이 이스타젯 취업이 이상직 전 의원의 공기업 기관장 임명의 대가를 전제로 한 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전주지검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과 전 사위, 딸 다혜씨의 경우 ‘경제적 공동체’ 혐의 적용 가능성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최순실 게이트’까지 소환됐다.
이처럼 박근혜·문재인·윤석열 대통령으로 이어진 3대 대통령 모두 각종 의혹에 시달리면서 세계 10대 강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대통령은 아니지만 거대 야당의 당수(黨首)로 미래 권력을 꿈꾸며 ‘여의도 대통령’으로 불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본인과 가족 관련 사법 리스크 결과가 임박한 모양새다.
이 대표는 현재 ‘7개 사건’과 관련해 4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과 같은 달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또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검찰의 구형은 징역 3년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두 재판 중 1개만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상고심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정당 보조금 434억원을 반환해야 할 처지다. 또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이 대표는 또 오는 14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재판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앞서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오는 29일 항소심 선고 결과도 이 대표에게 큰 부담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87년 직선제 개헌 후 30여년이 넘도록 여야간 갈등을 빚어왔지만, 최근처럼 현직 대통령과 부인, 전직 대통령 가족, 원내 1당 대표와 부인 관련 의혹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한 관계자도 “대통령과 당 대표의 가족 관련 의혹 대부분은 퇴임 이후까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여야 진영논리와 무관하게 정치 지도자들이 크고 작은 의혹과 송사에 휘말려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삶이 고단한 서민과 중산층 등 국민을 배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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