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강도형 장관 "금성호 실종 선원 가족 품으로"

오영재 기자 2024. 11. 8. 2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제주 '135금성호' 실종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실종자 수색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장관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 4층에 마련된 '135금성호 어선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위로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35금성호 실종 선원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실종 가족 대기실 찾아 위로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된 '135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4.11.0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제주 '135금성호' 실종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실종자 수색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장관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 4층에 마련된 '135금성호 어선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장관은 "수색과 구조가 우선이다. 현재 해경, 소방, 경찰, 지자체 공무원 등 대한민국에서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야간 수색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공무원과 실종자 가족들을 1대1 매칭해서 가족분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종 선원 가족분들이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비통에 빠져 있다"면서 "좋은 소식을 알려드렸으면 좋겠다. 국민 여러분도 힘을 보태 달라"고 청했다.

강 장관은 "가족분들이 얼마나 황망하겠습니까?"라며 "어선 330여 척을 동원해 구조에 나서 실종자분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35금성호 실종 선원 야간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9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수색에는 선박 48척(해경 23척, 해군 6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13척)과 항공기 5대(해경·공군 각 2대, 해군 1대)가 투입된다. 조명탄 236발도 포함됐다.

이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 135금성호(127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된 '135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4.11.08. oyj4343@newsis.com

오후 10시 기준 현재까지 선원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 선원 한국인은 선장 배(58)씨, 나(50)씨, 어로장 구(59)씨, 김(18)씨, 문(38)씨, 박(67)씨, 조리장 서(67)씨, 이(64)씨, 이(63)씨, 전(55)씨 등이다. 인도네시아 선원은 Yan(37)씨와 Jih(34)씨다.

한국인 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9명은 인근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 103금성호와 12금성호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인 선원 주(56)씨와 한(53)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고 해역 수온은 22~24도 사이다. 바람은 북동풍 8~10m/s, 파고는 1.5m이다.

해경은 실종 선원들의 골든타임(생존 가능 시간)을 사고 발생 시점(오전 4시31분) 기준 24시간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