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정지선, ‘바쓰’ 만들고 욕먹어…中요리 훔쳤다고”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1. 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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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각각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 정지선 셰프가 중국 요리 '바쓰'와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정 셰프가 바쓰를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 뒤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오해를 받았다는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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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매경DB]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각각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 정지선 셰프가 중국 요리 ‘바쓰’와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정 셰프가 바쓰를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 뒤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오해를 받았다는 사연이다.

백종원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 부끄러워하게 만든 정지선씨, 이리 와봐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만나 흑백요리사 출연 뒷이야기, 또 중국 음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 정지선 셰프가 만나 중국 요리 ‘바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출처 =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백종원은 자신이 바쓰를 먹는 사진에 대해 “다른 분들도 좋아하고 우리 딸들도 좋아하지만, 나한텐 당혹스러웠다”며 “난 멋있게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안 멋있었고, 치욕스러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상황에서 난 되게 멋있게, 우리 어릴 때 보던 ‘쾌걸조로’란 만화가 있었다. 난 그렇게 보일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백종원은 당시 바쓰를 만들었던 정 셰프에게 “진짜 바쓰를 만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에 있는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10%도 모른다. 먹다 보면 실이 늘어나는 거 때문에 바쓰라고 한다”며 “그거 때문에 욕을 먹은 것도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 정지선 셰프가 만나 중국 요리 ‘바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출처 =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정 셰프는 “맞다. 저는 (중국요리를) 알리겠다고 자부심 갖고 막 열심히 하는데 ‘중국요리인데 한국요리로 탈바꿈할 거지’란 말이 있었다”며 “되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종원은 “나는 음식 교류는 세계적으로 제일 건전한 교류라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일본과 한국과 굉장히 가까이 있는 나라로서 (서로) 그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친밀하게 느끼면 얼마나 좋으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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