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레오나르도 "트럼프 당선은 유럽 방산업체에 기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 방산업체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토 친골라니 레오나르도 대표는 전날 애널리스트들과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유럽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는 유럽이 글로벌 방위 투자에 더 효과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며 레오나르도와 같은 유럽의 방산업체들이 국방 예산 증가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 방산업체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토 친골라니 레오나르도 대표는 전날 애널리스트들과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유럽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는 유럽이 글로벌 방위 투자에 더 효과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며 레오나르도와 같은 유럽의 방산업체들이 국방 예산 증가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라고 비판하며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해왔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면 유럽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얘기다.
레오나르도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유럽 방산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초 이래 레오나르도 주가 상승률은 250%에 달했다.
친골라니 대표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신속하게 종결되더라도 사업 확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레오나르도가 유럽 방위 부문의 확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럽의 다른 군수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레오나르도는 지난달 독일 최대 군수업체 라인메탈과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차 개발에 나섰다. 레오나르도의 지분 30%는 이탈리아 정부가 갖고 있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태국 원숭이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