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지역 관광산업 선도
[KBS 광주] [앵커]
개인이나 법인이 가꾸는 정원을 '민간정원'이라고 부르는데요.
국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에 전남지역 10곳이 포함됐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민간정원으로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품에 안겨 가을 하늘을 만끽하는 정원.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하트 모양의 은목서를 돌아 길고 긴 향나무 숲을 거닐면 근심걱정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안재명/'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주 : "앉아서 편하게 잡념없이 쉴 수 있는 정원이지 않을까... 숲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정원의 장점입니다."]
300년이 지나도 고택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 한옥들.
하지만 본당은 대나무길을 지나야 볼 수 있는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경영/'쌍산재' 정원주 : "우리가 어머니의 밥상을 접할 때 평생 접해도 싫증나지 않잖아요. 전통 정원과 고택도 마찬가지에요."]
국가 또는 지방정원과 달리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산림청이 전국 150여 곳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을 선정한 결과 전남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구례는 3곳의 민간정원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SNS와 입소문 등을 통해 민간정원 한 곳당 많게는 한해 10만 명이 다녀가는 추세.
휴식 공간을 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경수/구례군청 지리산정원사업소 : "하나의 정원 도시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협력하면서 민과 관이 협력하는 상생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또 시군마다 특색있는 민간정원 발굴은 물론 정원주들과 함께 유지 관리 방안 모색과 숙박형 정원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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