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한화, 연이틀 빅딜…엄상백 '4년 7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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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A시장의 '큰손' 한화가 이틀 연속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앵커>
어제(7일) 내야수 심우준에 이어 오늘은 '투수 최대어' 엄상백까지 영입하면서 내년 신구장 개장에 맞춰, 7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어제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 원에 데려온 데 이어 FA 투수 최대어 엄상백과도 계약한 한화는 이틀 사이 128억 원을 쏟아붓는 공격적인 행보로 일찌감치 FA시장에서의 전력보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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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A시장의 '큰손' 한화가 이틀 연속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어제(7일) 내야수 심우준에 이어 오늘은 '투수 최대어' 엄상백까지 영입하면서 내년 신구장 개장에 맞춰, 7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구단은 오늘 4년 최대 78억 원에 KT 출신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 원에 데려온 데 이어 FA 투수 최대어 엄상백과도 계약한 한화는 이틀 사이 128억 원을 쏟아붓는 공격적인 행보로 일찌감치 FA시장에서의 전력보강을 마무리했습니다.
기존 선발인 류현진과 문동주에 엄상백까지 추가해 리그 최고 수준의 국내 선발진을 완성한 한화는 내년 신구장 개장에 발맞춰 7년 만의 가을 야구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엄상백/한화 투수 : 가을 야구를 첫 번째 목표로 할 거 같고요. 한화 이글스라는 팀이 더욱더 높게 갈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출신인 심우준과 엄상백을 둘 다 한화에 빼앗긴 KT도 발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KT는 오늘 두산 출신 내야수 허경민을 4년 최대 40억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년 전 두산과 '4+3년' 최대 85억 원에 계약했던 허경민은 남은 '3년 20억 원'의 옵션 대신 새로운 계약을 선택하면서 16년 동안 몸담았던 두산을 떠나게 됐습니다.
[허경민/KT 내야수 : (KT가) 정말 저를 원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내가 이 팀으로 가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해서 결심을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이미 3명이 FA 계약으로 팀을 옮긴 가운데, 불펜 투수 김원중, 장현식 등도 원소속팀을 포함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한화 이글스·KT 위즈)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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