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실종자 가족…사고 원인 조사
[KBS 부산] [앵커]
침몰 사고로 선원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된 '금성호'의 부산 선사는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현장에서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노동청과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129톤급 금성호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출항해 제주 해역에서 다섯 달째 고등어와 삼치, 정어리잡이에 한창이었습니다.
승선원은 모두 27명.
인도네시아 선원 11명 외에 나머지 한국인 선원 대부분은 부산과 경남 거주자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12명 중 한국인 선원은 모두 10명으로 사고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제주 한림항에 마련된 상황실을 찾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사와 대형선망수협도 관계자를 제주 현장으로 급파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신곤/금성호 선사 전무 : "최우선이 실종자 수색이니까 저희 무엇보다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해결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다 브리핑하도록…."]
부산시도 오늘 어선 침몰 사고 수습 대책 회의를 열고,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사망, 실종 선원과 그 가족들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금성호가 운반선에 어획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무원/제주해경 경비안전과장 : "일차적으로 운반선 옮기고 나서 다음 운반선이 오는 과정에서 침몰한 걸로 봐서는 어획량이 많지 않았겠나 추정만 하고 있고요."]
광주고용노동청은 금성호 선사를 상대로 선원 고용, 조업 안전 조치 등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지검도 별도 수사팀을 만들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고성호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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