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품은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도전
[KBS 창원]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사천 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추진됩니다.
경상남도는 2년 뒤 수립되는 정부의 공항개발 계획에 사천 공항 기능 재편 안을 넣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경남 뉴스9/2010년 : "아시아나 항공이 내일부터 사천-김포 간 운항을 중단합니다."]
2010년 아시아나 항공이 사천-김포 노선을 폐쇄한 뒤, 사천공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됐지만, 미봉책에 불과했습니다.
2013년 어렵게 취항한 국제선은 물론 지난해 국내선마저 축소되면서, 사천공항은 현재 김포, 제주 2개 노선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상황을 구조적으로 반전시키기 위해 경상남도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 복합도시 건설이 계기입니다.
이를 위한 용역도 진행 중입니다.
활주로 500미터 연장과 공항 부지 확장, 여객·화물 터미널 신축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길은/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장 : "사천공항 등 관련 SOC도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세관, 법무, 검역 등 국제선 기능에 맞는 국가기관과 많은 협의도 필요할 것으로…."]
국토부가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재수립하는 2026년 전 용역을 마무리하고,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표주업/경상남도 물류항공철도 과장 : "(사천의) 항공 MRO(사업) 같은 경우는 현재는 전투기 종류의 수리 부분에 국한돼 있는 부분이고, (사천공항의) 활주로를 연장함으로써 대형 항공기를 유치해서 MRO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경상남도는 정책 실무단을 구성해 별도의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남해안 관광코스 확대와 전남 동부권의 잠재 이용객을 더한다는 계산입니다.
[허성두/진주상공회의소 회장 : "항공 방산 분야 국내 최대 지역인 경남의 하늘길이 막혀 있다시피 한 것은 말이 안 되죠, 경제인으로서 이번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무척 반갑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르면 이달 말 중간 용역 결과 발표를 통해, 사천 국제공항의 청사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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