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실종 가족들, 이상민·강도형 장관에 "어서 구조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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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제주 한림항 인근에 마련된 '135금성호' 침몰 사고 선원 가족들이 모인 가족대기실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정적만 흘렀다.
두 장관은 이날 저녁 제주해양경찰청을 방문한 후 오후 9시쯤 가족대기실에서 실종 선원 6명의 가족 15명을 만났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실종 선원 가족들은 "빨리 실종자들을 구조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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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장관 "군경·민간 모두 힘 합쳐 최선"
(제주=뉴스1) 강승남 홍수영 기자 = 8일 저녁 제주 한림항 인근에 마련된 '135금성호' 침몰 사고 선원 가족들이 모인 가족대기실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정적만 흘렀다.
이곳의 문을 연 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다.
두 장관은 이날 저녁 제주해양경찰청을 방문한 후 오후 9시쯤 가족대기실에서 실종 선원 6명의 가족 15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도 함께 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실종 선원 가족들은 "빨리 실종자들을 구조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가족들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가족분들은 실종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부탁하셨다"며 "해수부뿐만 아니라 행안부, 해경과 육경, 해병대는 물론 연근해에는 우리 어선 약 330척들이 있다. 함께 힘을 합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135금성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27명 중 15명(한국인 6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2명은 사망했다. 현재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으며, 선원 12명(한국인 10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된 상태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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