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북 예산 첫 10조 원대 편성…지방채는 2천억 원 발행
[KBS 전주] [앵커]
전북도는 내년도 본예산을 10조 원대로 편성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하지만 세수 결손 등으로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적자 재정에 들어갑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도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10조 6천 9백여 억 원을 확정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올해보다 7천여억 원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위축과 세수 결손으로 인한 부담으로 2천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최병관/전북도 행정부지사 : "아마도 2천억 원 정도 되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9% 정도로 가서 저희가 감내가 충분히 가능한 걸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은 일부 사업을 폐지하고 가급적 지역 사업은 각 시군 재정으로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방상윤/전북도 예산과장 : "폐지한 사업도 있고요. 일부는 시군에서 충분히 가능한 사업인데 도에서 재정 투입이 되고 있는 것은 시군에서 할 수 있도록…."]
하지만 복지와 안전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40%인 4조 4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저소득층뿐 아니라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를 먼저 챙기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민생 경제 부문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에도 1조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최병관/전북도 행정부지사 :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되거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되거나 특히 요새 소상공인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 관련된 민생 경제, 민생 안정 쪽에 주력해서 편성을 했고…."]
내년도 전북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전북도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3일 최종 확정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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