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향한 프리미어12 대표팀 ‘약한 선발? 막강 불펜이 있다’
[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오늘 조별리그가 열리는 타이완으로 향했습니다.
부상 등으로 전력에 많은 누수가 생긴 가운데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승부수는 불펜 야구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천 공항에 이른바 '대포 카메라' 부대가 출동했습니다.
마치 KPOP 스타의 출국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에서 선수들은 높아진 야구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임찬규/야구 국가대표 : "이쪽(팬들) 많이 찍어주세요. 같이 찍어주세요."]
세대교체로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환송을 받은 선수들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송성문/야구 국가대표 : "많은 분이 이렇게 저희를 찾아와 주셔서 한 번 더 출국하기 전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약하다는 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선발 투수 등 마운드엔 고민 거리가 많습니다.
엄상백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며 선발 자원은 임찬규, 곽빈, 고영표, 최승용 네 명에 무게감도 지난 대회보단 떨어집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에게 긴 이닝을 맡기기보단 단기전인 만큼 김택연, 정해영 등을 앞세워 불펜 야구로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일단 선발 투수들이 길게는 한 5이닝 정도를 가면 좋겠죠. 중간 투수들이 컨디션이 다 좋으니까 잘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노시환, 김영웅 등의 부상으로 타선도 당초 예상보다 약해진 가운데 천재 타자 김도영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MLB닷컴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8명 중 한 명으로 김도영을 꼽으며 어떤 투수라도 겁낼 타자라고 호평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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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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