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힐링 즐기세요”…틈새 관광으로 아라뱃길 살린다

이정민 2024. 11. 8.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객과 화물 수송 등을 위해 조성된 경인 아라뱃길의 실적이 부진하자, 자치단체들이 이곳을 관광명소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책 코스 등을 만들어 도심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아라뱃길을 이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변에 마련된 광장을 형형색색 불빛이 가득 채웠습니다.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관광객들은 불빛 사이로 산책과 놀이를 즐깁니다.

낮에는 알록달록 꽃길이 나들이객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꾸몄습니다.

[김이금/인천시 계산동 : "자주는 못 오죠. 그런데 여기가 많이 달라지면서 가끔 왔어요. 올해 세 번째 왔어요."]

인천 계양구가 아라뱃길 주변을 틈새 관광지로 꾸미겠다며 조성한 계양아라온.

지금은 하루 만 명 남짓한 나들이객이 찾습니다.

[윤환/인천 계양구청장 : "그동안 물길만 내준 이 도시를 뭔가 감각적으로 빛을 활용하고 꽃길을 만들어서 외부에서 우리 계양을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목적입니다."]

2012년 2조 6천억 원을 들여 조성된 경인아라뱃길은 매년 2백억 원 넘는 관리 예산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적인 여객과 화물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자체들이 도심 힐링 공간, 관광코스로 아라뱃길 살리기에 나선 이유입니다.

인천시도 내년 중 아라뱃길 활성화 방안을 찾는 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아라뱃길 르네상스를 추진합니다. 세부적인 사항을 인천과 서울이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관광을 통한 아라뱃길 살리기가 당초 목적인 여객과 운송 기능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