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홈 승리'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2라운드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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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이 국가대표 A매치 브레이크 이후, 고정적인 베스트 5를 가져갈 생각이라고 알렸다.
베스트 5 선정 기준을 묻는 말에 조 감독은 "비시즌에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했다. 기회를 조금씩 줘보고 있다. 2라운드부터는 어느 정도 틀을 가져가려고 한다. (A매치) 브레이크 타임 때 고민하려고 한다"며 2라운드부터는 고정적인 베스트 5를 내세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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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이 국가대표 A매치 브레이크 이후, 고정적인 베스트 5를 가져갈 생각이라고 알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100% 만족스러운 승리는 아니었다. 전반에만 턴오버 9개를 쏟아냈고, DB에게 공격 찬스를 쉽게 내줬다. 숀 롱과 서명진의 공격력에 DB의 야투난이 겹치면서 전반 리드를 사수할 수 있었다.
3쿼터, 코트를 밟는 선수마다 리바운드에 고루 참여한 가운데, 롱과 이우석이 날아올랐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3점을 합작하면서 DB를 따돌렸다.
이어진 4쿼터에는 이선 알바노에게만 12점을 두들겨 맞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에 박무빈-서명진-이우석이 3점 축포를 쏘아 올리는 등 비교적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조동현 감독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개막하고 나서 홈 승리가 없어 팬분들께 죄송했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1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김국찬은 무릎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이지만, 베테랑 한호빈부터 서명진, 박무빈, 김지완, 미구엘 옥존 등 풍부한 가드진을 자랑한다. 이우석과 함지훈, 장재석 등 포워드진도 탄탄하다. 리그 톱클래스 수준의 게이지 프림과 숀 롱까지.
베스트 5 선정 기준을 묻는 말에 조 감독은 "비시즌에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했다. 기회를 조금씩 줘보고 있다. 2라운드부터는 어느 정도 틀을 가져가려고 한다. (A매치) 브레이크 타임 때 고민하려고 한다"며 2라운드부터는 고정적인 베스트 5를 내세우겠다고 전했다.
롱과 프림 등 두 외국 선수에 관한 질문에는 "둘 다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 장점을 살려야 한다. 팀이 원하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하려는 의지가 있기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8경기에서 평균 20분 이상 출전 중인 1984년생 함지훈의 출전 시간에 관해서는 "본인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힘들어도 1라운드 때는 많이 뛰어주는 걸 요구했다. (함)지훈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2라운드부터는 (장)재석이나 스트레치 빅맨으로 (신)민석이를 기용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잠시 분위기 환기를 위한 질문도 나왔다. 쌍둥이 형제인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화려한 넥타이를 매고 나오는 반면, 조동현 감독은 비교적 넥타이를 자주 착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조 감독은 "땀이 많은 스타일이라 넥타이를 매면 갑갑하다. 필요하면 매는 것도 생각하겠지만, 경기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조상현 감독이 화려한 걸 좋아한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조 감독은 "1라운드 경기력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팬분들께서 걱정도 하시고, 속상해하시기도 한다. 그렇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우리의 조직력이 좋아질 것이다. 부족한 모습이 있어도 질책보다는 격려를 부탁드린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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